오늘 신시내티전에서 류현진 선수가 7이닝 5K 무실점으로 1승을 추가함으로써 시즌 6승과 자책점 1.54로 메이저리그 승리, 자책점 부분 1위에 등극했습니다.
무서울 정도의 구위와 제구력을 보여주는 2019시즌으로 역대 시즌 중 커리어 하이 시즌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벌써부터 사이 영 상 후보에 거론되고 있는 류현진 선수,과연 가능할까요?
사이 영 상이란 MLB의 각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되는 상으로서 사이 영 선수의 이름을 따서 1956년부터 수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팀 당 2명씩 전문 기자를 배정 후 총 30명의 기자들이 투표를 하여 사이 영 상 수상자를 뽑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비슷한 상으로 최동원 상이 있습니다.
먼저 초대 수상자인 돈 뉴컴 선수의 기록은 27승 7패 3.06자책점으로 엄청난 결과를 보여줍니다.
현재 MLB는 체계적인 로테이션으로 선수 보호 차원으로 무리하게 등판을 시키지 않기에 저 정도의 기록을 뽑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1965년 수상자인 샌디 코팩스의 이닝 소화수는이닝은 현대 야구보다 80이닝가량 더 소화했으므로 대략 10경기를 더 뛴 샘이 되겠네요.
최근 10년간 수상자들의 기록을 보면 확실히 비교할 수가 있을 것 입니다. 우리에게 친근한 클레이튼 커쇼 선수는 최근 3번이나 수상을 한 것을 보면 대단한 투수임이 확실하네요.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대략적 평균 기록은 19승 6패 2.22 ERA정도로 나옵니다.
단순히 승패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2018년 내셔널 리그 수상자인 제이콥 디그롬은 10승 9패임에도 불구하고 1.7ERA로 사이 영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역대 수상자 중 최저 승리라고 하네요.
현재 류현진 선수의 기록은 6승 1패 1.52ERA로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뷔 시즌인년의 기록 14승 8패 3.00ERA도 신인상 투표 3위에 오를 정도의 훌륭한 기록이였습니다.
2018년도 부상만 아니였다면 엄청난 기록을 달성했을텐데 너무 아쉬운 시즌이였습니다.
평균기록을 따져 보았을 때 남은 경기에서 류현진 선수는 13승 5패를 기록한다면 충분히 사이 영상 수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네요.
MLB의 경기수는 162경기로 현재 LA 다저스는 48경기를 소화하여 114경기가 남았습니다.
내셔널리그 서부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17년 시즌과 다르게 타자들의 타격지원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5경기씩 로테이션으로 돌았을 때 남은 류현진 선수의 등판 경기는 대략 22~23경기가 남았습니다.
현재의 페이스만 잘 유지한다면 23경기 내에서 13승 5패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60년 역사의 사이 영 상에서 한 번도 아시아 선수가 수상을 했던 적은 없습니다.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사이 영 상까지 수상을 하게 된다면 FA 시즌이 끝나는 다음 해에 초대박 계약을 성사시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부상 없이 완벽한 시즌을 보내서 꼭 수상을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