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많은 예비워홀러들이 많더군요. 주위에서 워킹홀리데이 갔다 왔다고하면 많은 조언을 구합니다.
하지만 저는 돈이 목적이라면 절대로 가지 말라고합니다.
저도 그랬고 대부분 워홀러들이 돈을 목표로 하는데, 한번 돈모으기 얼마나 가능할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결국 월급은 자신의 경력과 영어실력에 좌우됩니다.
크게 아래와 같은 4가지 경우가 있을 겁니다.
1.영어 실력 상, 전공 경력 2~5년이상
2.영어실력 상, 전공 경력 없음
3.영어실력 하, 전공경력 2~5년 이상
4.영어실력 하, 전공 경력 없음
워홀러의 가장 흔한 상황이죠.
1번, 2번, 3번 케이스는 충분한 기회와 일자리가 제공됩니다.
4번과 같은 상황에서 얼마나 벌 수 있을지 알아볼까요?
4번이 할 수 있는 직업은 한인잡, 하우스키핑, 부엌잡일, 육가공공장, 막노동, 클리너, 수확농장 밖에 없습니다.
농장 같은 경우는 상황이 좋아야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만약 농장으로 일을 하러 갔는데 수확물이 제대로 안크면 일을 바로 시작하지 않고 웨이팅을 합니다.
기한없는 웨이팅동안 돈은 못모으고 쓰기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죠.
보통 주 1000불을 목표로 하지만 수확의 신이 아닌 이상 채우기 힘듭니다.
생각보다 농장의 환경과 복지는 최악이라는걸 잊지 마십시요.
다음은 하우스키핑입니다.
호주 구인구직사이트 호주나라에서 흔한 하우스키핑 구인광고입니다.
시급제로 보이지만 철저한 능력제 입니다.
방 하나당 1시간으로 보고 5개의 방을 오더 받으면 5시간 시급만 주는거죠.
청소하는데 10시간이 걸리더라도 5시간만 주는 겁니다.
그리고 신입인 직원은 속도도 느린데 많은 방을 배정해 줄까요? 절대 아닙니다.
이제 시급제인 다른 직업 상황을 봅시다.
호주 최저임금은 직업에 따라 다른데 편하게 19ASD로 생각해 봅시다.
뭐.. 주말에도 일하고 오버타임 많이 하면 당연히 돈을 많이 벌겠지만,
호주사장도 바보가 아니고 웬만해서는 주말, 오버타임 일 안시킵니다.
그럼 이제 계산해봅시다.
19ASD X 38 시간 = 722 ASD
세금, 숙식 빼면 500ASD 남겠네요.. 환율로 치면 40만원 조금 넘게 모으네요.
이렇게 되면 돈이 목적인 워홀러들은 투잡을 구하고 자연스럽게 일주일내내 일만하게 됩니다.
투잡을 하면 몸만 상하고 남는게 없습니다.
많은 워홀러들의 목표인 주 1000ASD를 벌려면 결국 주 6일이상, 60시간 일을 해야 벌 수 있습니다.
절대로 무시하지마세요 상당히 고된 노동이고 몸이 성할리가 없습니다.
환율로 계산하면 한달에 320만원이 월급이 됩니다.
세금, 숙식 제외하면 결국 남는 돈은 200만원 남짓일 겁니다.
돈이 목적이 아닌 영어공부와 여행을 위해서 떠나는 워홀은 적극 권장합니다!
허나 돈이 목적인 워홀러는 떠나기전에 고민해 보십시요.
월 200만원을 저축할 거인가, 한국에서 경력을 쌓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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